제가 올 봄시즌 레이스에 사용했던 기름(OIL) 종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진 좌측에 있는 것은 NATURAL 社 제품의 마늘기름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80년대 후반부터 줄곳 비둘기에 사용해 왔던 기름입니다. 마늘의 효능은 다들 아실테고, 이렇게 기름에 포함된 마늘의 성분이 비둘기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물에 슬라이스 몇 조각을 넣어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은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이점 참고하시고요,

가운데는 WHEAT GERM OIL이라고 소맥배야유라고 합니다. 보통 밀이나 현미등의 씨눈에 함유된 유지 성분을 추출,농축한 것으로 외국의 경주비둘기 사육가들은 대부분 털갈이 시기에 이 기름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작년 여름부터 이 기름을 사용했었는데, 털갈이의 상태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소맥배야유의 경우는 천연비타민 E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성호르몬, 황체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며 이 호르몬이 Homeostasis호를 증강하는 것을 도와서 생식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이런 내용은 다들 알고 계실거고요, 그밖에도 산소의 낭비가 감소되어 이 산소가 본래 필요한 곳 즉 근육에 충분한 산소공급이 되어 스태미나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감마오리자놀은(소맥배아유보다는 현미배아유에 더 많다고 합니다만..) 성장을 촉진한다고 하니, 당연히 털갈이 시기에 좋은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은 대마유(HEMP OIL)로 삼씨에서 추출한 오일입니다. 사람이 먹는 샐러드용으로 캐나다에서 판매하고 있고, 국내에 배송을 해주지 않아서 미국 뉴욕에 사는 불X친구에게 부탁해서 몇병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마유는 오메가-3 뿐만아니라, 오메가-6와 오메가-9이 모두 풍부하여 아마씨나 삼씨를 직접 먹이는 것보다 효과가 높습니다. 사실 오메가-3,6,9는 올리브오일에도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올리브오일이 조리용이라서 샐러드용과 다르게 비둘기에게 먹일경우 금세 몸이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위의 세가지 오일을 일정비율로 섞어서(섞는 비율은 나중에 정보를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주 1-2회 BREWER'S YEAST와 섞어서 먹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