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항균제
먼저 항생제와 항균제를 정의하자면, 둘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항균제가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라고 하지만, 현재는 거의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고, 항균제(bactericides, 抗菌劑)는 일본식 용어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이와같이 불리웠다고 합니다. 현재는 항생제(antibiotics, 抗生劑)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 이야기 하듯이 비둘기에게 항생제는 투여하면 않되고 항균제는 투여해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않되는 이유에 간독성을 우려하는 거 같은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은 간과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적량을 사용할 경우는 문제가 없는 것이죠.

사실 어떤 약이든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처럼 외국서 비둘기들이 수입되고, 습기가 높은 기후가 지속될 경우, 적절한 medication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상식으로 약사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는 것은 좋지않다고 판단이 됩니다.

항진균제
항진균제는 곰팡이성 질병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통 신장에 많은 무리를 주고,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비둘기의 경우, 광물사료덕분에 곰팡이의 독성(마이코톡신)이 배출되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곰팡이성 질병은 걱정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만, 위생적이지 못한 사료, 특히 곰팡이가 많이 핀 사료를 계속해서 먹일경우,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겠습니다.